하호들의 일상👧🏻👶🏻❤️

하호의 시작👶🏻👧🏻

hahahoho1823 2024. 7. 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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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무렵 우리 시하의 꿈이 생겼다.

"엄마 동생이 갖고 싶어" 그때는 "그래 알았어" 하고 넘겼던 그말이 3년동안 이어질 줄은 몰랐다.

매년 줄기차게 이야기를 했었다.

"엄마 동생은 언제 나와?" 우리 시하가 물을 때마다 철렁 내려 앉았다.

자연 임신이 쉽지 않고 유지는 더 더군다나 힘들었던 나였다.

시하 때도 유산과 조산의 위기가 여러번 왔던터라 임신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하지만 동생을 진심으로 원하는 우리 딸을 위해 저는 큰 고민에 빠졌고 긴 고민 끝에 우리 가족에게 아기 한명이 또 찾아 온다면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의학의 도움 없이 자연적으로 아기가 온다면 받아들이겠다는 결심에 이르며 시하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 하였다.

"시하야 엄마가 동생을 갖도록 노력은 할거야. 근데 우리에게 아기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며 아이와 이야기 후에 남편과 상의 후 노력을 해보았다.

 

 

 

아기가 찾아왔지만 얼마 되지 않아 떠나고 말았다.

잠시나마 느껴봤던 아기의 느낌에 기쁠 틈도 없이 슬픔만 남았고 애써 잊어보려 하였다.

우리에게 아기는 오지 않으려나보다 우리 식구 3명이서 단란하게 살자라고 생각하고 지내 온 몇달 후 알고 있던 느낌이 느껴졌다. 

설마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들고 화장실에 간 순간 선명하게 보이는 두줄!!

 

 

 

이번에는 확실해질 때 까지는 아무에게도 전하지 않고 마음 속으로 끙끙 앓고만 있었다.

1달의 기다림이 1년과 같았다.

산부인과에서 아기집도 확인하고 심장 소리를 들으며 그때서야 안심을 하였지만 문제는 유지였다.

첫아이때도 조산기가 심하여 1달동안 입원치료 후에 아이를 출산했던 경험이 있던 나였다.

둘째도 다르지 않았다.

임신 초기에는 코로나에 걸려 약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쌩으로 버티고 그 후로는 수축의 반복으로 침대 신세로 10달을 보냈다.

 

 

 

예정보다 빠른 가진통으로 (이때부터 금식을 하기 시작했다. 혹시 모를 응급 수술을 대비하기 위하여...) 급하게 병원 내원하고 집에 돌아와서 잠 한숨도 못자고 수축으로 시달리다가 아침에 병원 문 열리자마자 병원 진료받고 담당의에게 조기 출산을 권유받고 출산 준비 중 진통이 걸려 긴급 수술에 들어가게 되었다. (긴급수술의 이유는 제왕절개를 해야했기에 진통이 있으면 안됐던거였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힘든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겠지만 두아이 모두 순탄하지 않았던 마지막 임신을 이렇게 끝을 내게 되었다.

 

 

 

(둘 낳아 놓으니 너무 닮았음^^)

 

아기가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 첫아이와의 헤어짐이 몹시 걱정이 되었다.

장기간 엄마와 헤어져 본 적이 없던 첫아이가 힘들어 하진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가족들의 도움과 어린이집의 세심한 케어 덕분에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잘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첫아이의 꿈이 이루어졌다.

 

 

 

 

 

 

 

 

 

 

동생!! 비록 여자동생을 원하긴 하였지만 남자동생도 상관없다는 착하고 이쁜 내딸이 항상 내마음의 1순위다.

우리 가족의 완성!! 마음 벅차고 기쁘다.

 

이렇게 우리집 가족의 탄생을 소개해보며 우리집 일상을 기록해보려 해요.

아이들 성장 일상을 기록하는 만큼 현재의 모습 전으로 거슬러 가서 차근히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그점 감안해서 봐주시면 좋겠어요.

어느 가정이나 허점도 많고 정답 없는 엉뚱한 행동들도 포스팅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쓴소리는 잠시 마음 속으로 해주시고 아이들의 얼굴이 공개되어 있기에 악플이나 공격적인 댓글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같은 부모 또는 한 인간으로써 존중을 부탁드려요.

또한 아이들의 성장을 미소 지으며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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